2020년 추수감사절 대표기도문

2020년 추수감사절. 송장로/

만유를 주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주 안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의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철 따라 우로를 내려 땅의 소산물들이 알찬 열매를 결실하도록 경작하시어, 풍성한 열매들을 수확하고 추수하도록 베푸신 은혜에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올립니다.

 

올해 창궐한 코로나 19 전염병과 수해와 태풍의 격랑 속에서도 만유를 주재하시어,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 주시며 어려움 속에 거두는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추수감사절을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는 추수감사절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풍진 세상을 만나 모진 세파에 시달리며, 저희가 입으로 마음으로 생각으로,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속아서 지은 죄들이 허다함을 자복하며 회개합니다. 회개하는 심령들을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정결하게 하여 주시고 용서해 주옵소서.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는 각각 다르지만 허락하신 믿음과 은사의 분깃으로 온 맘과 정성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물을 봉헌하오니 이 예물이 사용되는 곳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작은 물방울이 모이고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우리의 인생도 작은 감사가 쌓여서 큰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줄 믿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하셨으니, 저희가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게 하옵소서.

 

저희가 성령과 함께 성령을 따라 사는 삶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항상 긴밀하게 유지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영육이 늘 강건하게 하옵소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에게 물질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에게는 치료의 광선을 발하여 완전히 나음을 입고 그 기쁨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코로나 펜대믹으로 전 세계가 고통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감염자와 확진자들이 감쇠하고 있던 추세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여 경계를 늦춤으로, 다시 악화일로의 기세를 나타내며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오니 전능자의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속히 임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학습한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좋아하는,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여서, 1m 이내의 밀접한 접촉을 하는 3밀을 스스로 자제하고 통제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싫어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준수하여 신종 코로나 전염병을 스스로 지키며 퇴치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코로나 19의 창궐이 블랙홀이 되어, 사회 전반에 미혹의 영이 유혹을 일삼아, 교만과 거짓과 위선과 선동과 남 탓과 내로남불과 연목구어와 양두구육의 말들이 난무하는 암흑의 세상에, 진리와 정의가 퇴보하지 않도록 저희가 매일 영의 양식을 섭취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심령마다 동서남북의 물질과 바다의 부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달려와 모든 가정에 넘쳐나게 하옵소서.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 100:4) 하신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샬롬! 2020년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올립니다.

-2020.11.11. 송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