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둘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9월 둘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둠의 영이 득세하며 혼란과 고난과 위험과 역경의 광풍이 휘몰아치는 세태에, 서서히 진리의 빛을 발하시어 광명을 되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하던 저희를 구원해 주신 은총에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죽은 물고기는 물결에 떠밀려 가듯, 세상 풍조에 휩싸여 말없이 죽어가던 저희의 나약한 믿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저희가 어둠의 영에 현혹되지 않게 하소서. 거짓을 멀리하고 정직하게 하소서. 위선을 추방하고 진실되게 하소서. 타락을 팽개치고 정결하게 하소서. 속 빈 강정이 되지 말고 풍성히 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하소서.

 

9월 둘째 주일을 교회연합주일로 지키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합니다. 한국 교회에 많은 교파가 있지만 개교회들이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하신 말씀을 청종하게 하소서. 성삼위 하나님을 한 분으로 모시듯 개교회마다 믿음의 백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한 지체임을 깨닫는 예배자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연합과 일치를 이루게 하소서.

 

진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을 지켜보며 기도합니다. 여·야를 불문하고 대통령이 되고자 포부와 정책을 밝히고 후보 경선에 열을 올리는 정치 지도자들이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추석 민심 밥상에 오르게 하소서. 국민들이 진영 논리에 매몰되어 국가와 민족에게 해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자신들의 부귀영화와 입신양명을 위해 후안무치 하고, 사리사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 지도자들은 우선 퇴출되게 하소서. 나라와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며 모든 국민들로부터 추앙을 받을 수 있는 자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욱일승천하는 대한민국으로 비상하게 하소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하신 하나님 아버지! 교회연합주일에 우리 교회의 모든 지체들이 서로 관계성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기 원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말씀처럼, 서로가 연합하여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서 신앙의 금자탑을 쌓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연합된 공동체로 연합과 일치를 추구할 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게 하소서. 모든 성도들이 교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성도 간의 교제를 활성화하여 믿음의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목자들의 인도를 순전히 청종하고, 받은 은사를 올바르고 은혜롭게 사용하여 축복받는 지체들이 되게 하소서.

 

은밀한 중에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 재난 사태가 장기화되며 여러 가지로 말 못 할 고초를 겪으시는 담임목사님을 은혜의 장중에 붙들어 주시옵소서. 불철주야로 위험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양 떼들을 양육하시며, 일용할 생명의 양식을 먹이시기 위해 심혈을 쏟는 말씀과 쉬지 않는 기도에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게 하소서.

 

교회와 예배를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 모든 교역자와 봉사자와 성가대의 노고에, 가을 창고에 가득한 풍성한 축복들이 송두리째 배달되는 은혜가 충만하게 하소서. 오늘도 담임목사님이 권능의 말씀을 대언하실 때, 대면과 비대면으로 함께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이 생명의 양식을 풍족히 공급받아 모든 어려움을 능히 극복하게 하소서.

 

토네이도의 무서운 회오리바람이 많은 것을 날려 버리듯, 코로나19의 광풍으로 인하여 저희는 이미 많은 것을 잃었고, 앞으로 손실이 얼마나 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광풍이 불고 있는 위험한 환경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저희를 지키실 줄 믿고 감사를 드리오니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샬롬! 2021년 9월 12일

9월 둘째 주일은

성령강림 후 제16주로

교회연합주일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승리하세요!

-2021. 8. 31. 피터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