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다섯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0.8.30. 기도문. 송장로/

 

영원무궁토록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 오직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생명의 좁은 길을 걷도록 인도하시는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코로나 19의 급속한 재 확산에 감염의 염려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위험한 환경에서 저희를 생명 싸개로 싸서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옵소서. 교회에 함께 모여 어떠한 통제도 받지 않고 마음껏 찬송하고 예배할 수 있던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예배의 중요성을, 비대면 예배를 통하여 깨달아 알고, 더욱 예배의 끈을 놓지 않고 영상으로 주시는 말씀에 집중하여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성장하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는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며 신실한 믿음을 지키지 못한 저희의 허다한 허물을 통회하오니 자비를 베푸시어 용서해 주옵소서.

 

공의의 하나님!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마당에, 수해복구를 비롯한 각종 사건 사고들의 법정 처리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애끊는 국민들의 마음에 남겨진 상처를 주님이 치유하시고 안위하여 주시옵소서.

 

국가적 재난으로 이런 위중한 시기에도 아직도 반성하지 않으며 정신차리지 못하고, 니편 내 편을 가르며 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남 탓만 하면서 정쟁에 매몰되어 있는 위정자들이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a)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하신 말씀에 독단과 독주로 무례히 행하지 않게 하시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하신 말씀이 진리임을 깨달아, 황당한 자화자찬을 멈추고 경거망동하지 않게 하옵소서.

 

도우시는 하나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국가적 재난은 거듭되고 성장은 역 주행함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미래의 예측에 나라의 흥망성쇠는 위태로워 보입니다. 교회에 믿음의 성도들이 앞장서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쉬지 말고 기도할 때,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암 5:24) 하옵소서.

 

저희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빛의 사자들이 되어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22) 하셨으니, 사탄의 유혹과 음부의 권세를 물리치기 위하여 대항하는 성도들의 눈물 어린 간절한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고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눅 21:18)는 말씀대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지 아니하도록 지켜 보호해 주옵소서.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코로나 19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고 교회도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도록 규제가 강화되어 건강한 목회를 위하여 노심초사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붙잡아 주시옵소서.

 

이제 담임목사님이 간절히 준비하신 하늘의 양식인 권능의 말씀으로 영적 메시지를 전하실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저희의 메마른 심령이 옥토로 써레질되고 성령의 단비가 흡족히 내려 옥토에 자란 씨앗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두게 하옵소서.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교회 출입자를 철저히 점검하고 통제하는 일이며, 비대면 예배의 영상을 촬영하고 송출하는 일이며, 또 교회의 여러 가지 업무에 봉사하고 수고하는 손길들에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 주시는 은혜가 충만하며 만사형통하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샬롬! 코로나 19로 인한 위험한 환경에서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8.30. 다섯째 주일은 왕국절 시작,

성령강림 후 제13주로 祈禱文을 올립니다.

-2020.8.24. 송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