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첫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영원부터 영원까지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계절의 변화를 주관하시며 새봄의 기운을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만물이 생명의 숨결을 되찾고, 땅이 옷을 갈아입는 이 계절에, 저희의 심령도 새롭게 회복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의 날, 주님의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기뻐 받으시고, 주의 말씀 앞에 겸비한 심령으로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하신 말씀처럼, 지난 날의 허물과 연약을 뒤로 하고 새 마음, 새 영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 주여, 세상은 여전히 갈등과 분열로 시끄럽고, 진실은 묻히고 거짓은 판치는 이 시대 속에 우리가 어디에 서야 할지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정의가 물 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라”(아모스 5:24) 하신 주의 음성이 한국 사회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선포되게 하옵소서. 정치의 정쟁과 국민의 피로가 극심한 이때, 우리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오직 공의와 진실로 나라를 이끌어 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4월은 부활의 계절이며, 생명과 회복의 계절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 부활의 능력 안에 거하게 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하신 부활의 약속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우리 0000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사랑이 있는 곳에 섬김을, 분열이 있는 곳에 화합을,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심는 교회로 서게 하옵소서. 모든 기관과 부서, 일꾼들이 맡은 직분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겸손과 온유로 하나 되어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닮기 원하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건강한 꿈과 창대한 비전을 주시고, 입시와 취업, 학업과 삶의 자리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31) 하신 말씀처럼 새 힘으로 비상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어르신들께 장수와 평강을, 환우들에게는 치유의 광선을 비추시고, 연약한 가정들마다 회복과 기쁨이 충만한 은혜의 장막이 되게 하옵소서.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 교사, 봉사자 위에 하늘의 능력과 기름부으심이 항상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기후 위기와 분쟁, 경제 불안 속에서, 이 땅의 교회들이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시대의 양심으로서 회개와 회복, 나눔과 섬김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이제 예배의 순서를 따라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 위에 성령의 권능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죽은 심령을 살리고,

 

상한 마음을 고치며, 지친 삶에 참 소망과 새 힘을 불어넣는 생명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하셨사오니, 우리 모두가 말씀의 등불을 들고 4월의 시간도 담대히 전진하게 하시고, 주의 뜻 안에서 복된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